하루 꼬박 밤 세워서 ... 잠깐 점심시간 이후로 책상에서 쪽잠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오더라고요
서울 무슨 법무법인인데... 제 회사 홈피를 보고는 포폴에 상용폰트가 있다면서...
라이센스 받았냐 마냐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잠결에.. 홈페이지 안 만든다 그랬죠...

그랬더니.. 아니 근데 포트폴리오가 있지 않냐 하더라고요
제가 디자인 외주로 받은것들 몇개 진열해 놨고.. 주로 웹솔루션만 판다고 했죠
그랬더니 디자인 외주로 받아서 만든거라도 정품폰트 확인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당신 뭘 믿고? 그걸 확인해주냐고... 늘 하던대로 사무실로 오라고 했죠 명함 지참하고
그랬더니..제주시 소재지인데 자기가 어떻게 가냐면서... 그냥 정품 확인만 하면 끝난다고 계속 녹음기 처럼 옹알 거리더라고요

아무튼 귀찮아서.. 내 사무실에 디자이너도 없으니까.. 알아서 확인하던가 말던가 해라 했죠
그 법무법인은 비협조적으로 나오시면 우리도 생각이 있다고 하길래
제가 생각만 하면 도태되니까 실천에 옮기라고 하고 끊어 버렸죠

이거 한동안 귀찮겠죠? ~_~;;;

암튼 제 경우는 외주디자이너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다 하거든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생까는게 낫다고 하더라고요... 법무법인 소송 들어가서 재판 벌리는 돈이
나중에 승소하고 나서 얻는 돈 보다 적다면서..
주로 겁만 주고 실세 소송은 안 건다고 쓴 글을 읽었거든요...

아무튼 세상이 어찌 될라고 이러는지... 그누 회원분들도 아시겠지만..
전 윈7얼티밋 거금 30 주고 정품 산 가죽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