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드는 생각입니다.

속담이지만,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

이 말은 삶의 처세 철학이 담겨있는 명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항상 내가 좋은 사람만 만날수는 없는 법이죠.

상대방 역시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고요.

내가 싫다고

항상 배척하거나, 항상 피해갈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생활 하면서 마주쳐야 하고 대화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부부관계에서 그렇거나

직장생활 내에서 그렇다면

피해갈수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 극단적으로 간다면,

이혼 아니면 퇴사밖에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복잡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에게 좋은말을 해주거나

나에게 선물을 해주거나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기념일등을 챙겨주거나......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풀립니다.

상대방도 다시 한번 보게 되구요.

어떤 한 모습만 보고 그 사람 전체를 평가할수 없고,

깊은 내면의 것은 오랜시간 겪어봐야 비로소 느낄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음에 안드는 사람일수록 

더 따뜻한 말과

조그마한 선물과

항상 관심을 가지고, 기념일 같은것을 챙겨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쪽팔리고, 비굴한것 같고, 마음에 안들지만......

그것이 반복될때 서로 마음이 풀리고

새로운 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각설하고......

"미운 놈일 수록 떡 하나라도 더 주고 챙겨주려고 하다보면

좋은 놈이 될수 있다."

가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활기차시고 건강한 한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