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프로그래밍을 시작 한 이후로 꾸준히 써 온 폰트 Fixedsys...

Fixedsys excelsior 덕분에 변화하는 개발환경속에서도 꾸준히 쓸 수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운 툴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intellij)

Fixedsys를 사용하려고 하니 버그가 있더라고요.

16포인트로 사용 할 경우 A 뒤에 쓰는 문자는 A랑 겹쳐져버립니다...

다른 사이즈로 쓰면 괜찮아요.

그래서 이참에 폰트를 바꿔볼까... 싶어서 이것저것 개발자용 폰트를 많이 살펴보다보니

의외로 마음에 드는 폰트를 찾기가 쉽지가 않더라고요.

일단 Oo0 구분이라던가 1ilI 구분같은건 개발자용 폰트라고 하는것들은 다들 구분 할 수는 있게 만들어졌을테니

대충 보고 이쁘게 생긴거 맘에드는거 쓰면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확인해봤는데

뭘 쓰더라도 한글폰트가 문제가 되더라고요

Fixedsys도 한글폰트가 따로 있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기본크기로 사용을 하다보니까

영문2칸이 한글한칸으로 가로폭의 크기가 딱 맞았엇는데

다른폰트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원하는대로 영문2칸이 한글1칸과 같은 폰트는 한글폰트가 바탕체로 나와서 눈에 잘 안들어오고...

그냥 Fixedsys를 사이즈를 바꿔서 써볼까 했는데 다른크기로 바꾸면 이것도 마찬가지로 영문2칸에 한글1칸이 안되더라고요.

결국 나눔고딕코딩을 쓰기로 했습니다.

사실 눈에 딱 들어오진 않는데..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거겠죠.

하는김에 주로 사용하는 에디트 플러스도 나눔고딕코딩으로 바꿨습니다.

기분이 참 묘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