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에 경찰서에서 출두명령서가 날아왔네요.
지능범죄 수사팀이라고 되어있고 아들녀석을 호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음날 전화해보니 새마을 금고에서 통장이 개설되어 중고나라에서 물품대금받고 물건을 안보냈다고 하네요.
문제는 아들녀석이 몇달전에 지갑을 분실했고 신분증 일체를 잃어버렸고 주민등록증은 새로 발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분실물을 습득한 자가 명의를 도용하여 통장을 개설했나 봅니다.
이건뭐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네요.
월요일에 출석하여 해명하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는데 걱정이 되네요.
만약 주민등록증 분실을 신고한 다음에 통장이 개설되었다면 새마을 금고를 상대로 용돈이나 좀 벌어봐야겠습니다.
분실신고 이전에 개설되었다면 문제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네요.
입으로 하는 창조경제........개인적으로 "특혜경제"라고 봅니다.

과자로도 사기를 칠 수 있군요. 참 창의적인 사람은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