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9명중 8명의 동의로 통진당 해산, 의원직 상실이 결정되었죠.

민족해방계열 인사들이 통진당 주도 세력인 사실이 반영되었겠지요.

통진당이 그간 했던일들은 변호할 여지가 없었으니 어찌보면 해산청구된 순간부터 답은 결정되어 있었습니다.

참된 진보라면 오히려 좋아해야 할 일 아닌가 싶습니다.

진보의 탈을 쓴 짜가가 진보행세하는꼴을 더이상 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무조건 종북취급받는 종북프레임을 벗어던질 기회이기도 하구요.

무슨 일만 있으면 무조건 투쟁하고 농성하는 투쟁진보가 아닌 

정부의 참역할을 제시하고 강조하는 진짜 진보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진당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민주주의적 정치적 다양성이 탄압될까봐 해산을 반대하는 취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통진당은 민주주의의 탈을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계를 위협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논리가 맞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우려하는 전제 없이 무조건적으로 통진당을 옹호하시는분은 사상이 의심스럽습니다.

보수세력에 대항하기 위하여 통진당을 옹호하는것이라면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북 세력은 진영논리가 끼어들면 안됩니다. 민주주의를 무너트리는것은 진보든 보수든, 모두의 적이니까요.

자게 오랜만에 글씁니다.

감정은 최대한 덜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혹여 논조로 상처받으신 분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