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맛있다. 정보
아 맛있다.본문
낮에는 업무 보랴 낮잠 자랴 시간 보내고, 저녁에는 기초 세무 공부하랴, 집안일 도우랴 하다가
이제 잠자리 들기 전에 추천사라도 다 읽고 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첫 문장만으로도 굉장히 저를 매료시켰던 그 추천사를 방금 다 읽었는데,
말이 작가들의 이야기이지, 이게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어느 직업군이나 마찬가지인 이야기가 될 수 있겠구나,
웹 디자이너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 프로그래머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이야기겠구나라는 생각이 딱 드네요.
물론 책을 완독하고 나면 다시 다른 관점으로 해석하겠지만,
추천사만 다 읽은 지금은 아 이 책을 선택하길 잘했다.
마치 하라 켄야의 디자인의 디자인을 처음 읽었을 때의 만족감과 아쉬움.
나가오카 겐메이의 디자이너 생각 위를 걷다를 읽었을 때 느꼈던 느낌 같은 것이 강하게 다가오네요.
그래서 컴퓨터도 끄고 좁은 방구석에 쳐박혀 책을 읽다가 부랴부랴 이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컴퓨터를 켜고,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맛있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한 문단을 공유하고 저는 이만 자러 갈께요.
잘 자요~
#1
훌륭한 작가가 되기 위해 작가는 글을 쓰는 매 순간 절대적으로 제 정신이어야 하며 건강해야 합니다. 글 쓰는 행위는 희생이며, 경제적 상황이나 감정적 상태가 나쁘면 나쁠수록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낭만적인 개념의 글쓰기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작가는 감정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아주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2
소설가는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소설을 쓴다. 결국 그는 매일 소설을 쓰게 될 텐데, 그러자면 건강과 체력은 필수적이다. 이 건강과 체력은 하루에 1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육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더 깊은 의미를 가리키는 은유이기도 하다. 소설가는 불꽃이 다 타버리고 재만 남은 뒤에도 뭔가를 쓰는 사람이다.
파리 리뷰. 『작가란 무엇인가』. 권승혁,김진아(역) 도서출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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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공감 한표 던지고 갑니다!!
사진 보고 미치고 있습니다.....
아..먹고 싶다.....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파닥.....
하 이젠 이름들도 기억이 안나는 작가들이네.
한 청년이 소설을 쓰고 싶다고 왔다지요.
그러자 그 문호는
'자네는 소설을 쓰고 싶은 것이 아니네. 정말 소설을 쓰고 싶다면 지금 쓰고 있을걸세'라고 했다죠.
글을 쓰는 사람들 보면 참 존경스러워요.
그리고 잘 밤에 이런...
몽미?
결론 : 배고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