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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프로그래밍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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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게에는 글을 가급적 안쓰기로 생각을 하고 지냈지만

가끔 이런류의 글에는 코멘트를 달고 싶어집니다.

 

 지극히 사견이 될 수 있겠으나 자유게시판이지만 이렇게 공개되고 많은곳에서 검색될 만한 우려가 있는

커뮤니티 에서는 사견을 단정지어서 결론화 내는 오류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이제 막 시작을 하는 친구들이나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친구들이 오해를 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과 프로그래밍의 상관관계 라는건 앞서 많은 선후배님들이 말씀하신것처럼 말하기 나름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점점더 대화형이 되어가고 편의에 치우친 라이브러리나 펑션을 워낙 많이 제공하다 보니

말그대로 기성화된 솔루션을 수정해서 새로운 개발물을 내어 놓는다거나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수준의

의뢰결과물을 뽑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우려스러운 점은 이정도 수준(물론 저평가 하는 말이 아닙니다.)의 개발선을 유지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프로그래밍의 의미라는게 몇몇의 의견으로 정의되어질만큼 작은크기도 아니거니와 프로그래밍과 연관된

수학이나 수학적 사고라는 부분도 단순히 사칙연산을 빠르게 하느냐 수학공식을 많이 알고 있느냐 정도의

개념은 아닌듯 합니다. 수학을 잘 한다 라는 개념은 수학공식을 많이 외워서 대입한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결과값을 찾아가는 과정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다른곳에 적용해서 쓸 수 있냐에 초첨이 맞춰져야 합니다.

 

그런연유로 인해 수학과 프로그래밍은 많은 부분에서 이해관계를 같이 합니다.

 

if, switch 문을 원활하게 쓰기 위해서는 집합, 교집합, 역집합, 족집합, 분할집합, 대칭차집합을 모두 알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조건문에서 저런 부분을 알면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차집합과 여집합 이라는 용어를 굳이 아는게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둘간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고 있는 경우 조건문에서 상당한 쓰임이 있습니다.

 

if(!$start && $end > $flag && !( $a * $b <=15 || $c == '10'))

 

이런류의 비교조건을 한번에 써 내려가는건 수학적인 사고접근이 필요한부분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고저 다소 복잡하게 쓰긴 했지만 기본적인 방정식, 등식, 부등식, 함수 등의 기본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짠다면.. 네 물론 결과는 뽑아낼 수 있겠죠. 하염없이 늘어진 IF문을 통해서라도 말이죠.

 

어떤 프로그래밍이라도 기본 전제는 순차적용 입니다.

루프를 몇번 돌리건 브레이크를 몇번 하건, 클래스, 펑션을 몇번을 끌어쓰건 사용자가 작성한 루틴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적용되게 됩니다. 이경우 수학적으로 잘 짜여진 구조 라는 부분이 효율성을 결정하기도 하고

프로그램 전체 속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문득 쓰다 생각나서 링크를 하나 걸어드리면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pg_talk&wr_id=2558

 

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한 수열처리 하나에도 저렇듯 많은 고민이 필요하며 어떻게 접근하냐에 따라서

나오는 결과값에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프로그래밍과 수학이 관계가 있나요 라는 질문은 상당히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이 이게 맞을까.. 내가 바른길을 가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분이 내놓을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조금더 신중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호하게 말씀드리자면. 수학과 프로그래밍은 불가분의 관계가 맞습니다.

 

다만 수학을 못한다고 프로그래밍 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프로그래밍 오래도록 하고 고민 많이 하신분들

못하던 수학 잘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가분의 관계라는건 그런거니까요.

수학을 잘하고 수학적인 사고를 잘하며 유연한 생각을 할 수 있으면 프로그래밍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라는건 확실한데 말이죠.

 

 

글쓰다보니 헛소리로 들릴 우려가 있어서.. 니깟게 수학을 해보긴 했냐 라고 말씀하실까봐..

네 열심히 했습니다.

 초중학교 내내 수학경시대회 학교 대표로 계속 나갔구요. 중학교때는 3년 내내 쪽지 시험 포함 모든 시험

수학 만점 이라는 대기록도 냈습니다. 원하는 대학을 한번에 가지 못해서 대수능을 두번봤습니다만

두번다 수리영역 만점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 하는 분들이 수학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 라는 의견이 절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

 

어느순간이 오면 정말 레고처럼 끼워맞추기만하면 원하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시대가 올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때가 오면 그런 알고리즘을 가진 레고블럭같은 라이브러리를 만드는 사람이 또한 프로그래머 라고 불리지 않을까요.

 

제 짧은 식견에서는.

iwebstory 님의 수학과 프로그래밍은 크게 상관없다 라는 말이 너무 아프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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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허걱..제가 톡 던진 질문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의견을 내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잘 새겨듣고, 제 분야에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헐-ㅅ -;; ㅋㅋ
남자 여자 떠나서 웹계의 선배님이라 생각하고 있고,
전 후배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수학과 프로그램에 대한 견해보다는..

http://sir.co.kr/bbs/board.php?bo_table=pg_talk&wr_id=2558

이거이 더 재밌는데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지 모를 고수들의.. 장풍싸움(?)같은 느낌??
공감합니다.
요즘 빅데이터 분석을 공부하고 있는데 알고리즘 대부분이 수학적 해석입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했던 IT 과목들에서 수학이 배제 된 이론은 거의 없었던 듯 합니다.
특히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프로그램에서 수학 이론은... 뼈대인 듯 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이렇게 까지 깊이 있게 접근하시는 분들이 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흐르죠. 그래서!!! nanati님은 일단 덤벼봐도 될 일인거죠. 프로그래밍이란게 플젝이나 작업 하나가 끝났나고 해서 end가 아닌거라 일정 부분을 끊임없이 추론하게 되어 있고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효율을 생각하게 되어 있다죠. 그렇게 성장하는 직업같습니다.

단, 어느 순간 프로그래밍과 멀어지게 되고 다른 업무들이 많아 지다보면 자연스레 다 까먹고 다시 백지 상태가 된다는 거~!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는 수학 몰라도 됩니다.
또 남이 만들어놓은 게시판이나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사용하는 것 위주 이면 수학 몰라도 됩니다.

그러나 썸네일 라이브러리 라도 내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싶으면
간단한 중학교 수학은 필요합니다.

수학은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또 수학을 못한다고 프로그램을 못 하는 것도 아니지만
수학을 잘 하면, 프로그램 하는데 있어서 더 깊이 있게 접근할수 있으며
좀 더 내 것에 가깝고, 좀 더 나은 성능의 프로그램을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첨부터 유창화님이 이렇게 댓글 달아주셨으면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안써도 되잖아요 ''a
저같은 듣보잡이 말하니 안먹힘 ㅋㅋㅋ
하지만 iwebstory 님의 글의 원래 취지 데로
수학을 못한다고 프로그램을 못하는 것은 아니니
미리 겁을 먹거나 피하지 말라는 말은 꼭 하고 싶습니다.
네 그부분은 저도 글중간에 언급했고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프로그래밍과 수학의 관계에 대해서 아는대로만 언급하고 싶었네요 ^^;;
실제론 제가 쓴 본문중에 썼다가 지운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피아노를 대충 따라 칠줄 안다고 피아니스트라고 하지않고
그림을 조금 그려봤다고 해서 화가라고 함부로 칭하지 않는데 남이 만들어놓은 게시판과 라이브러리를 짜집기 해서 간신히 하는정도의 레벨도 프로그래머.. 냠냠.. 어쩌구..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참 허용해주는 범위가 넓은거 같아요.
자신있게 이게 내가 선택한 직업이다 라고 말을 하려면 이정도의 고찰은 하고 있어야 하지 않나가 실제 말하고 싶었던것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또 쓸데없는 소리 같기도 하고 ㅡ.ㅡa 그렇습니다.
네 그 말씀도 맞는 말씀입니다.
당연히 프로그래머라면 그렇게 하여야 지요.

사실 가끔 보면, 사람들이
말 자체, 표현 그 자체만 가지고 오해를 많이 일으키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격언이나 명언만 보더라도 상반된 내용의 글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내 상태에 따라 두 상반 되는 글이 다 맞게 들린다는 것이지요.

공자나 부처 예수님 같은 성현들이
당신들의 수많은 제자나 신도들에게
항상 같은 질문에 항상 같은 대답만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상황이 틀리고,
알아들을수 있는 범위가 다르고,
그 단계를 넘어야만 또 새로운걸 고민하고 알아들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학생에게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애기한들 이해하지 못하고
초등학교에서는 학문에 진입하는데 포기 하지 않도록,
최대한 쉽고 자신감을 불러 넣어주는 것과
앞으로의 배울것을 접할수 있게 외우는 것부터 시작하듯이......

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렇게 서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뭔가 코멘트를 달아주실거 같아서 속얘기를 한번 해봤더니
우문현답이네요. 유창화 님께는 항상 많이 배웁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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