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어느땐가는 정부 비판은 자유로웠습니다.
정부를 비판해도 무서워하거나 비난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정부를 비난하면 이념공세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무서워해야합니다.

권위주의가 많이 사리지고 무사안일이 부끄러웠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다시 권위주의가 나타나고 복지부동이 다시 살아 났습니다.
일벌 백계, 실패를 용서하지 않는다.
책임을 질 일을 하지 않는다는 복지부동.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70년대 이전에 사회 생활을 했던 세대의 경우 결과 중시주의가 몸에 배어 있습니다.
불법을 저지르거나 편법을 저질러도 용인이 되던 시대였습니다.
힘 있는 사람은 모든 편의를 제공 받던 시대였습니다.
성공을 하면 모든 것이 용서를 받는 시대였습니다.

그분들이 현재 사회에서 은퇴를 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이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결과와 권위로 보는 세대의 분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이 불편하니 자신들이 편하게 고치고 있습니다.
비정상화의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70년대 사회 생활을 했던 분들을 만나면 그들의 결과주의는 무서울 정도입니다.
돈이면 다 된다.
나라가 해주는 것 기대말라 내가 하면 된다.
하면 된다의 시대의 가치관이 다시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가치관이.

세월호의 사고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